전문연 소집해제 & 이직

9/20을 끝으로 전문연구요원(이하 전문연) 소집해제 및 데이블을 퇴사했다. 9/20에 맞춰서 남은 연차와 3년 근속에 주어지는 리프레시 휴가(유급 5일)을 써서 8/23~9/20, 약 28박 29일 정도를 쉬었다. 퇴사, 소집해제 & 이직 축하파티와 낮술, 피부과, 소개팅, 청계산 & 지리산 등산했고, 밀려있던 집 수리를 좀 했다.

9/21에 예비군 편입 문자가 와서 "어련히 소집해제가 됐구나" 했고, 실제로 병무청으로부터 소집해제 축하 카톡을 받은 것은 10/24이다. 9/15에 소집해제된 친구도 나와 같은 날 1분 차이로 카톡을 받은 것을 보면 한 달 단위로 돌아가는 카톡 발송 배치작업인가?

이직은 링크드인에도 공유했지만 릴레잇(픽셀릭코리아)으로 다니게 됐고, 맡은 일은 주로 프론트엔드지만, ChatGPT나 가벼운 AI 정도는 내가 담당할 느낌이다. 첫 태스크로는 Browser Extension 개발을 맡았고, 이와 관련한 후기글을 하나 준비하고 있다.

릴레잇에 조인하고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 가치에 각각 대응되는 책 3권을 추천하는데

리모트와 딥 워크는 다 읽었고, 래디컬 캔더는 아직 읽고 있다. 이 외에도 다른 책을 읽었는데 릴레잇에서 사용하는 Shape up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위한 Shape up (링크 - 번역서 X), 최근 북리뷰한 개발자에게 물어보세요 (링크 - 속칭 개물보) 등을 읽었다.

재택근무가 기본, 가끔 오프라인에 모인다. 새로운 사람이 입사하면 한 주 다 같이 사무실 출근한다. 출퇴근을 관리하는 앱 딱히 사용하지 않는다. 슬랙에 초록불이 안들어와있어도 상관없다. DM에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지 않는다. SaaS 쓰고 싶은 것들은 지원해준다. Github Copilot은 YC라 무료로 제공된다. 업무 관련 도서는 지원해주지만 강철의 연금술사 같은 책은 제외. 휴가 무제한. 근처 코워킹 스페이스 지원.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입사한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여태까지는 매우 즐겁게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