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터디

지난 주말 토요일(1/11)에 신촌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웹 서비스 개발을 한 번 해보자는 스터디 모임이다. 어느 정도로 빡센(?)지는 우리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른다만 앞서 포스팅한 2020년 계획에 있던 영화 일기다. 스터디에 참여하는 인원은 나를 포함해서 총 3명. React를 이용해서 세 명이 각자 하나씩 깃 레포를 파서 같은 기능을 하는 서로 다른 세 개의 프론트엔드 웹앱을 만들기로 정했다. 왜? 스터디니까!

프론트엔드가 있으면 당연히 백엔드도 있어야겠지? 다만, 백엔드까지 각자 구현해야할까? 여기서 다시 우리는 고민에 빠졌다. 일단, 스택을 먼저 정해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물망에 오른 프로그래밍 언어는 Java, JavaScript, Go다. 각자 웹 개발의 과거, 현재, 미래와 같은 느낌의 언어들이라 셋 다 해보고 싶은 마음가짐이 있었다. 근데 세 명이 세 개의 언어로 9개의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진행한다? 이건 솔직히 아무리 스터디라도 말도 안되는 오버헤드 아닌가 싶었다.

하나의 언어를 정하기엔 아쉽고 셋이서 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긴 너무 짐이 큰 상황. 고민 끝에 각 언어별로 3개씩 프로젝트를 만들고 2주씩 스프린트를 하면서 라운드-로빈하기로 했다. 다만 첫 4주는 스터디 초반이기도 하고 프로젝트 설정하느라 시간 뺏기는게 있을 것이며, 언어와 프레임워크에 대한 러닝커브도 있을테니 한 사람이 4주동안 진행한 뒤에 라운드-로빈하기로 ㅎ,ㅎ

기대되는 부분이 꽤 있다. Go를 처음 써보는 설렘. 백엔드 프로젝트 라운드-로빈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코드 리뷰. 백엔드 비지니스 로직 설계.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React95로 구현하게 될 내 프론트 웹앱, 등..

다만 데이터베이스는 하나를 공유할 예정이라, 각 언어 별 대표적인 인증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이상하게 꼬일 것 같다는 점. 아예 가입, 인증 부분은 Firebase로 도려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 같다. 스터디인 만큼 굳이 private이 될 이유도 없겠다, 깃헙에 organization을 만들고 공개 저장소로 오픈했다. API KEY 같은 민감한 정보들 환경 변수로 빼야해서 약간 후회한 건 비밀.

그 외에는 파이썬을 배워보고 싶다는 누나의 부탁에 2주에 한 번씩 을지로 3가에서 저녁이랑 커피 얻어먹으면서 스터디라기 보단 과외에 가까운 그 무언가도 있을 예정. 역시 년초에는 이것 저것 판을 벌려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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