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트 언어를 하나쯤 쓰면 좋은 이유

조금 더 정확히는, 인터프리터 언어를 하나쯤 쓰면 좋은 이유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유는 스크립트 언어가 아닌데 인터프리터가 있는 변태 언어, Scala 때문이다. 인터프리터가 주는 편리함은 생각보다 훨씬 좋다. 다음 예제는 엑셀로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다만, 나는 조금 더 범용적이고 리눅스에서도 별 생각없이 터미널 창 띄워서 작업하는 그 감성을 좋아할 뿐이다.

위 예제를 보자. 숫자 텍스트를 긁어와서 합을 계산하는 간단한 작업이다.

  1. 어디선가 긁어온 텍스트를 `를 가지고 묶어서 문자열 변수를 초기화하고,
  2. 적당히 파싱해서,
  3. 원하는 값을 얻어낸다.

명확한 개념을 보이기 위해 간단한 예제를 사용했지만, 간단하게 컴파일 없이 뚝딱뚝딱 만들기에는 인터프리터만한 환경이 없다. 특히, 내가 주로 사용하는 node.js의 경우에는 .editor 를 넣으면 줄바꿈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직전 연산 값을 _ 변수로부터 얻어올 수도 있다. 1 여기에 더해서, 최근에 알게된 ctrl+a, ctrl+e로 터미널의 양 끝을 오가거나, ctrl+u, ctrl+k, ctrl+w 등의 키를 조합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열악한 글쓰기 환경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또, 이런 간단한 프로그래밍에서는 타입이 귀찮기 때문에 간단하게 뚝딱-뚝딱 해볼 때는 ts-node를 피하는 편이다.


  1. 이런 연유로, node.js에서 lodash를 import할 때에는 언더스코어를 두 번 쓰는 컨벤션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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